에스씨엠생명과학은 클로날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개선된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얻은 단일 클로날 줄기세포를 GVHD 마우스 모델 에 투여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개선된 효과를 확인한 데 대한 것이다. 생존률, 피부의 각질, 혈흔, 털의 상태, 복수, 설사여부, 등굽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GVHD는 장기나 골수 이식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식받은 장기나 혈액 속 면역세포가 장기 또는 골수 이식을 받은 환자를 공격하는 양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개선된 층분리배양법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핵심 기술이다. 줄기세포를 양산하는 과정에서 저밀도 배양과 항산화제 첨가 등을 통해 고순도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얻어낼 수 있다. 특히 줄기세포 배양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세포 노화현상을 방지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GVHD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2023년에는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개선된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분리 배양된 줄기세포를 이용했을 때 GVHD 증상의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며 “내달 초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도 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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