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가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809.1 대 1)을 경신하면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 연내 4개 단지, 총 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나온다. 신도시 내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연내 4개 단지, 총 30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380가구), ‘동탄2 파라곤 2차’(1253가구), ‘동탄2 금강펜테리움 6차’(1103가구), ‘동탄2 제일풍경채’(308가구) 등이다.
동탄2신도시는 총 2402만㎡ 부지에 동탄테크노밸리, 의료복지시설 등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이뤄진다. SRT(수서발 급행철도)가 개통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3억5000만원 안팎에 공급한 아파트가 최근 10억~11억원까지 올랐다.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 공급은 내년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달 분양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동탄테크노밸리 내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전용 52~58㎡ 380가구로 짓는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IC), SRT 동탄역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신주거문화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동양건설산업은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서 ‘동탄2 파라곤 2차’ 1253가구(전용 84~140㎡)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금강주택과 제일건설이 각각 ‘동탄2 금강펜테리움 6차’ 1103가구(전용 84~100㎡)와 ‘동탄2 제일풍경채’ 308가구(전용 101㎡)를 공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2신도시 내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데다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5년간 의무 거주하고 10년 전매제한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