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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25년 초까지 탄소 배출 절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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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화 중장기 로드맵 발표
 -제품 전동화·공장 친환경 전략 포함 

 람보르기니가 전기화 전략 추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20일 발표했다.

  새 로드맵은 람보르기니 핵심 제품의 전동화 및 본사 공장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미래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다. 람보르기니는 제품의 전동화를 추진하면서 고성능 구현이라는 람보르기니의 전통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로드맵은 3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2021~2022년에 구체화할 단계는 내연기관에 대한 헌사다. 람보르기니의 성장 기반인 고성능 내연기관을 유지하는 것.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DNA를 담아 역사적인 제품들을 오마주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2종의 새 V12 제품군을 2021년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두 번째는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이다. 람보르기니는 2023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을 위해 4년간 총 15억 유로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순수 전기차 출시다. 람보르기니는 2020년대 후반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한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새 전기화 전략을 수립했다"며 "제품 차원의 전기화뿐만 아니라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포괄적인 360도 전략을 통해 람보르기니의 DNA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2015년 본사인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16만㎡ 규모의 사업장에 이산화탄소 중립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보호, 공급망의 탄소중립성 관리,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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