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가 히트곡들의 가사 소재가 부부싸움 덕임을 밝혔다.
19일 방송되는 ‘더 트롯쇼’ 프리미엄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설운도 편으로 꾸며진다. 평소 설운도의 애제자로 알려진 가수 조정민, 진해성, 김용빈, 민수현이 게스트로 함께 토크를 나누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조정민, 진해성, 김용빈, 민수현은 설운도의 곡 중 ‘여자 여자 여자’, ‘쌈바의 여인’, ‘갈매기 사랑’, ‘사랑이 이런건가요’의 공통점 맞히기에 도전했다. 진해성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설운도 작곡, 아내분 작사”라는 답을 맞혔다.
설운도는 함께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부부싸움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설운도의 아내는 작은 말다툼 후 답답한 마음을 글로 남겨뒀고, 아내가 잠든 사이 글을 읽어본 설운도는 아내의 속마음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설운도는 미안한 마음에 아내가 쓴 글로 곡을 만들어서 선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렇게 탄생한 곡이 ‘여자 여자 여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후배 가수들은 로맨틱한 사연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운도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연을 담은 명곡들을 ‘더 트롯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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