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스쿠버다이버와 복어 한 마리가 절묘하게 셀카를 찍은 모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수중 전문 촬영가 줄스 케이시(Jules Casey)는 호주 멜버른 남부 모닝턴 페닌슐라에서 스쿠버 다이빙 도중에 복어 한 마리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느낌을 받았다.
케이시는 해당 복어가 무엇가를 속삭이듯이 자신의 귀 옆으로 다가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거의 매일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가끔씩 이러한 경험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대부분 물고기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그냥 지나치지만 이 복어는 정말 나를 따라 다니는 느낌을 들었다"고 최근 경험했던 일화를 설명했다.
해당 복어는 계속해서 케이시 옆에 맴돌았으며 그는 결국 셀카를 찍기로 결심했다. 복어는 셀카를 찍기 전에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마치 사람처럼 표정을 지으려고 했다는 게 케이시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그는 "복어가 카메라에 매달려있는 빛을 보고 다가온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