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을 973억원을 달성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10시5분 현재 비덴트는 전날보다 650원(6.07%)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비덴트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72억7778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800% 증가했다.
비덴트 관계자는 "방송용 디스플레이 제조와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 수출과 국내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덴트는 방송장비 시장에서 일본 SONY, 영국 Vitec Group에 인수된 미국 SmallHD에 이어 전세계 3위로 자리잡은 국내유일 기업"이라며 "기존사업과 함께 가상화폐 관련사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덴트가 지분 10.25%를 보유한 빗썸코리아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빗썸코리아는 1분기 기준 매출 2502억원, 당기순이익 22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로 올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역대급 수익을 내고있다. 빗썸의 기업가치는 2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고있다.
비덴트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관계 기업의 재무구조도 동반 개선됐다. 비덴트의 최대주주 인바이오젠은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4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도 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덴트 관계자는 "3사가 연결된 지배구조 특성상 비덴트의 주가 상승 등 시장가치가 오를수록 지분이 연결된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의 기업가치 동반 상승 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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