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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4년 기다린 발행어음업 시작하는 미래에셋증권…시장 구도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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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14일(1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단기금융 시장 진출로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 획득 관련 "사업 기반 강화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냈다.

금융당국은 지난 12일 미래에셋증권의 단기금융 업무를 인가했다. 2017년 7월 인가 신청 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진행과 외국환거래 위반 혐의 등으로 심사가 보류됐다. 약 4년 만에 최종 인가 결정이 난 셈이다.

이번 결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네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두 배인 약 19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기간물 위주 발행어음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발행어음업 진출은 여유자금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면서도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대출이나 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고위험자산에 대한 위험노출액이 확대될 경우 자본적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로 조달해 회수 기간이 장기인 자산에 투자할 경우 만기 불일치로 유동성 위험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앞으로 총위험액 확대와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 여부, 유동성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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