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14일 한국과 미국·영국·독일 등에 정식 출시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사전 판매에선 전작(갤럭시 북 플렉스2·이온2)보다 3배 높은 실적을 거뒀다.
신제품은 책처럼 360도 접히는 '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가볍고 얇은 하드웨어에 집중한 '갤럭시 북 프로' 두 종이다. 각각 13.3인치, 15.6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 프로 13.3형은 두께 11.2㎜, 무게 868g이다.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과의 연동성도 강화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스마트폰·노트북 간 파일 전송이 가능한 '퀵 쉐어' △노트북에서 통화, 문자 전송, 최대 5개 앱 동시 사용 등이 가능한 '사용자 휴대폰' △노트북 화면을 태블릿PC에 복제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등 기능이 담겼다.
무료 인터넷 TV인 '삼성 TV 플러스'도 이달말부터 갤럭시 북 시리즈에서 지원한다. 노트북에서 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영화 등을 볼 수 있다.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작을 포함한 갤럭시 북 시리즈 구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한컴 삼성 오피스 팩 △'곰캠 프로 & 곰 믹스프로 3개월 이용권 삼성에듀' 최대 1년 무료 수강권 △밀리의 서재' 3개월 이용권 △'폴인' 100일 이용권 △'Seezn' 90일 무료 체험권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사는 고객은 이에 더해 △호텔 신라의 트레이너와 함께 하는 '삼성 홈 피트니스' 베이직 3개월 이용권(5월말 출시 예정) △'멜론' 3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준다. '갤럭시 북 프로 360' 구매 고객에겐 'S펜' 사용성을 극대화해 주는 '클립 스튜디오' 1년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14일 저녁 9시엔 신제품 출시 기념 '갤럭시 라이브 퀴즈쇼'를 진행한다. 힙합 뮤지션 '그레이'와 그룹 마마무 '솔라' 등이 출연해 퀴즈와 함께 갤럭시 북 시리즈를 소개한다. 삼성 코리아 공식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오픈 마켓과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갤럭시 북 프로 360(15.6형 기준)의 주요 스펙은 △디스플레이 풀HD AMOLED(1920 X 1080) △얇기 11.9㎜ △무게 1.39㎏ △색상 미스틱 네이비·실버·브론즈 △CPU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메모리 8·16GB △저장장치 256·512GB·1TB SSD△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스 등이다.
가격은 181만~274만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15.6형 기준)은 △디스플레이 풀HD AMOLED(1920 X 1080) △얇기 11.7~13.3㎜ △무게 1.05~1.15㎏ △색상 미스틱 블루·실버·핑크골드 △CPU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메모리 8·16GB △저장장치 256GB·1TB SSD△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스(내장형 기준) 등이다.
가격은 130만~251만원이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