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이희준-박주현이 고성과 막말을 내뱉으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아수라장 쓰리샷’이 포착됐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지난 방송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을 받아들고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고무치(이희준 분) 또한 일련의 살인 사건 현장마다 정바름이 존재하는 장면을 목도하고 “정바름이었어?”를 외치는 모습으로 살 떨리는 소름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 12일(오늘) 방송되는 ‘마우스’ 18회에서는 이승기와 이희준, 그리고 박주현이 뒤엉킨 채 밀치고, 말리며 육탄전을 벌이는 일촉즉발 상황이 그려진다.
극 중 정바름과 고무치가 무진경찰서 앞에서 서로를 맞닥뜨리는 장면. 고무치는 치솟는 분노에 핏발까지 선 눈으로 정바름을 쏘아보며 멱살을 틀어쥐고, 정바름은 두려움에 덜덜 떨며 고무치를 바라본다. 이어 고무치가 단숨에 정바름을 바닥에 매다 꽂은 후 주먹을 내지르는 것.
뒤늦게 도착한 오봉이(박주현 분)가 놀라 몸을 던져 두 사람을 뜯어말리는 가운데 과연 정바름을 향해 날카로운 의심의 촉을 드리웠던 고무치가 정바름에게 무슨 이유로 주먹을 날린 것일지, ‘마우스’가 단 3회를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정바름, 고무치, 오봉이가 끌어낼 이야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와 이희준, 박주현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에 모인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아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이승기와 이희준은 복잡한 동선을 원샷원킬로 소화하겠다는 의지로 수차례 자진 리허설을 반복하는 열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감독의 슛 소리가 떨어지자 싸늘한 분위기 속 불꽃 튀는 설전과 몸싸움을 벌여, 지켜보는 이의 숨소리마저 잦아들게 했다. 이후 오케인 싸인이 떨어지자 이희준은 이승기와 박주현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챙겼고, 두 사람 모두 환한 웃음으로 화답해 돈독한 팀워크를 엿보게 했다.
제작진은 “남은 3회 분에서는 실험쥐로 살아온 과거 서사를 알게 된 정바름과 정바름의 진짜 실체에 점차 다가서는 이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며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더욱 가속화될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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