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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응급실' 리메이크로 2000년대 감성 저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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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인욱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황인욱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응급실(2021)' 리메이크 버전을 발매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한잔이면 지워질까'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 한층 더 짙어진 음악 색깔로 팬들과 호흡을 맞출 황인욱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 '믿고 듣는' 발라더의 귀환

황인욱은 2017년 '취하고 싶다'로 가요계 데뷔, '포창마차', '이별주', '취했나봐', '한잔이면 지워질까' 등을 발매했다. 탄탄한 실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믿고 듣는 발라더'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또한 황인욱은 작사와 작곡은 물론, 믹싱과 마스터링 등 후반 작업에 직접 관여하며 다재다능한 뮤지션의 면모를 뽐냈다. 황인욱이 '응급실'ㄹ는 어떤 감성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 싸이월드 감성 자극하는 리메이크

'응급실'은 2005년 방송한 KBS2 드라마 '쾌걸춘향'의 OST로, 밴드 izi(이지)의 오진성이 가창에 참여한 곡이다. 발표 당시 싸이월드 BGM과 컬러링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황인욱의 리메이크 소식은 '쾌걸춘향'의 주인공 한채영과 재희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황인욱은 '응급실'을 발매하며 '2000년대 감성'을 저격, 그 시절 아련한 감성을 소환할 예정이다.

◆ 다시 한번 입증하는 '노래방 황태자'

황인욱은 지난 1월 개최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싱글 '포장마차'로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The Popular singer of this year)을 수상했다. '포장마차'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들로 노래방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노래방 황태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오는 7일 발매하는 '응급실'도 음원 발매와 함께 노래방에 공개할 계획이다. 황인욱이 새롭게 해석한 2021년 버전의 '응급실'은 어떤 매력이 담겨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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