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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억울함 풀어달라" 청원 이미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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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 모(22)씨 사건과 관련해 여러 추측성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시 검토 중 이미 20만 동의를 넘어섰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 손 군의 사망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하다. 너무 안타깝다"며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 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누가 들어도 이상한 같이 있던 친구의 진술, 그리고 경찰 측에서는 사건사고와 가장 연관성이 있어보이는 듯한 친구는 조사를 하지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그 친구와 부모님은 핸드폰 제출도 거부하며,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파트 씨씨티비 공개 거부, 차량 블랙박스도 공개 거부하는 상태라고 한다. 아울러 그날 신고 있던 운동화도 버렸다고 한다"고 미심쩍어 했다.

마지막으로 "손 군과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



4일 오후 현재 게시 검토 중인 해당 청원에는 20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손 씨 아버지는 "3시 반에 자기 집에 친구가 자는데 깨워도 안 일어난다고 전화하고 4시 반에 잠에서 깨서 혼자 집에 돌아갔다는데 휴대전화를 바꿔 간 게 이상하다"라며 "찾다가 안 돼서 가족과 우리 아들을 찾아나서고 그제서야 우리 집에 전화했다고 하는데 한 가지 이상한 건 아들을 찾고 있는데 걔가 자꾸 대화 내용을 돌렸던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씨가 요즘 힘들어했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친한 친구도 멀어지고 그래서 힘들어한다"면서 "마치 아들이 가출했다는 듯 말했다"고 의문을 품었다.

아울러 "손 씨가 넘어져서 자신이 일으켜 세우다가 신발과 옷이 더러워진 점을 강조했다"며 "신발을 보자고 친구 아버지에게 전화했더니 바로 '버렸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친구는 실종됐던 손 씨 시신이 발견되기도 전 경찰 최면수사 등 조사에 앞서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구는 이날 새벽 1시 30분 쯤 손 씨 장례식장에 조문을 하러 찾았다가 거부당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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