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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상반기 백신 접종 목표 상향…尹 후임에 김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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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으로 상향…백신 적기 공급이 관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반기 목표를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백신을 접종받을 고령층 대상자도 기존 65~74세(494만명)에 더해 60~64세(400만명)를 추가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도 이달 27일부터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백신이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만큼 들어오는지는 밝히지 않아 향후 실제 공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코로나19 집단면역 도달 어렵다…독감처럼 함께 살아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집단면역' 도달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은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타인에 전파하는 2차 감염을 예방하는 95% 이상의 백신도 아직 없다"고 짚었습니다.

◆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다우 0.7%↑ 나스닥 0.5%↓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경제지표의 개선에도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8포인트(0.70%) 오른 34,113.23으로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0.27%) 상승한 4,192.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56포인트(0.48%) 하락한 13,895.12로 장을 마쳤습니다.

◆ 국제유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에 상승…WTI 1.4%↑

미국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유럽과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하락 반전,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1달러(1.4%) 상승한 배럴당 64.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7월 브렌트유는 0.04% 하락한 67.5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10달러(1.4%) 상승한 1791.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윤석열 후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지명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입니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입니다. 김 후보자의 지명을 놓고 야권에서는 또 친정부 성향 인사를 검찰 수장에 앉혔다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22개월간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습니다.

◆ 전국 차차 흐려지며 봄비…강풍 주의

화요일인 4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지다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에 서울과 경기권 북부를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 강원영서 북부, 낮에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비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면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5도, 낮 최고 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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