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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가 민영주 애국지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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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가 민영주 애국지사(고 김준엽 고려대 제 9대 총장 부인)가 30일 별세했다.

고인은 1922년 8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비서실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민필호 선생과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의 외동딸 신창희 여사의 2남 4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1944년에 '한국독립당'에 가입했으며 광복군에 입대해 임시정부에서 근무하다가 이후 충칭(重慶)방송국을 통한 심리작전 요원으로 활동했다. 독립운동가 이범석 장군의 비서 겸 재무담당을 지내던 중 이범석 장군의 부관이었던 고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과의 인연으로 1945년 중국 서안에서 결혼했다.

고 김준엽 전 총장은 1944년 일본군의 학병으로 징병됐으나 일본군을 탈출(학병탈출 1호)해 중국유격대에 참가,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충칭 한국임시정부에 참가했고 광복군(이청천 장군 부관, 이범석 장군 부관)으로 활동했으며 제 16,17, 29차 유엔총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고인은 독립유공자로서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월 2일 오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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