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4.66

  • 9.80
  • 0.39%
코스닥

696.04

  • 2.31
  • 0.33%
1/4

[마켓인사이트]SKIET 임직원, 우리사주 1인당 21억원 배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04월28일(11: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8일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평가액이 1인당 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21억원을 조달할 직원이 많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IET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수는 일반공모 2139만주 중 20%인 427만8000주다. 공모가(10만5000원)를 곱한 공모 총액은 4491억9000만원이다.

SKIET의 직원 수가 218명임을 고려하면 1인당 배정된 주식 수는 약 1만9623주, 공모 금액은 20억6000만원 규모다. 이는 SK바이오팜의 공모 청약에서 SK바이오팜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1인당 주식 평가액(공모가 기준) 9억3000만원의 2.2배에 달한다.

다만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직원의 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391만5662주 중 244만6천931주가 청약됐다. 1인당 주식 수는 약 1만1820주, 주식 평가액(공모가 기준)은 5억8000만원 상당이었다.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인당 3억5300만원을 청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억60만원, 하이브는 5억240만원이었다.

SKIET 직원이 미청약한 잔여주식이 발생하면 최대 공모 주식수의 5%인 106만9500주가 일반 공모 청약에 배정될 수 있다. 그 경우 일반 공모 청약 주식 수는 641만7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오는 11일 SKIET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상한가(30%)를 형성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경우 우리사주 직원의 경우 1인당 약 33억원의 평가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따상'을 하더라도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은 매도가 1년간 제한되기 때문에 실제 차익을 실현하기는 힘들다.

매도가 가능한 1년 후 주가가 계속 상승세일지도 관건이다. 상장 후 10개월이 된 SK바이오팜은 28일 오전 11시 기준 11만4000원으로 상장 첫날 종가(12만7000원)를 밑돌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