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는 자회사인 한울티엘이 백신 저온유통(콜드체인)에 적합한 운송 용기인 ‘엘러펀트 바이오’를 내달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하 20~80도 사이의 온도를 120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운송 중 일정 간격으로 온도 및 위치를 확인해서 전송하는 자료수집기(데이터로거)를 적용했다.
한울티엘은 엘러펀트 바이오를 백신운송 용기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 유통업체와 타당성 검증(밸리데이션) 작업을 지속해왔다. 회사의 모든 포장 제품은 사용자 요청에 의한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울티엘은 엘러펀트 바이오 외에도 경량화 제품인 엘러펀트 라이트 등 다양한 콜드체인 관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검사키트 냉동 운송에 필요한 일회용 포장용기인 ‘엘러펀트 크라이오’를 판매 중이다.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혈액 검체 의약품 등에 대한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현철 한울티엘 대표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군부대 및 제약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백신과 의약품뿐 아니라 신선식품 운송 시장에서도 획기적인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