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따오기가 42년 만에 자연에서 태어났다.
경남 창녕군은 29일 2019년 이방면 모곡마을에 방사한 따오기가 낳은 알 2개에서 따오기 새끼 2마리가 무사히 태어났다고 밝혔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야생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따오기를 잘 길러낼 수 있도록 협조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따오기는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멸종됐다. 정부는 2008년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에서 총 4마리의 따오기를 들여왔다.
증식·복원에 나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현재까지 총 432마리가 증식돼 2019년부터 40마리씩 2차례 방사됐다. 환경부는 내달 6일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 야생으로 추가 방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