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은 차세대 혈관질환 물질인 ‘PMC-403’의 비임상 결과를 미국안과학회(ARVO)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PMC-403은 안지오포이에틴 수용체2(Tie2)를 활성화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정상화시키는 혈관 안정화 물질이다. 안지오포이에틴은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Tie2는 혈관의 성숙이나 안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PMC-403은 Tie-2를 활성화해서 혈관 벽의 작은 구멍이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혈관을 회복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PMC-403이 암세포로 인한 비정상적 혈관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파멥신은 올해 임상 1상 시험승인(IND)에 필요한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임상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 작년 8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MC-403의 임상 시료를 생산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인구고령화가 빨라지며 노인성 안과질환 치료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PMC- 403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ARVO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파멥신의 온라인 포스터는 5일에 발표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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