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용태 전 내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86세.193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김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조선일보 기자,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1981년 민주정의당(민정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해 11~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5공화국 시절에는 민정당 대변인을 3년 가까이 지냈다. 1994~1995년 내무부 장관을, 1997~1998년에는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7시.
성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