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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찾아 '경고'한 과기차관 "기본부터 튼튼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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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찾아 '경고'한 과기차관 "기본부터 튼튼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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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3일 "KT는 더욱 긴장해서 통신재난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 관리 등 기본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며 경고성 발언을 했다.

조경식 차관은 이날 서울 KT 아현국사를 방문해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면서 "KT가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이용자 편익 증진을 소홀히 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10기가 인터넷 품질 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KT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에서 2018년 11월24일 화재가 발생해 서대문·마포구 일대 통신이 마비된 바 있다.

최근엔 유명 정보통신(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지난 17일 KT 인터넷 품질 저하를 폭로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 것은 물론 잇섭과 같은 피해를 본 사례가 추가로 23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이 사안은 통신3사 전체 인터넷 상품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조 차관이 문책성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사과를 표명하고, 구현모 KT 대표는 같은 날 직접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차관은 "비대면 시대에 통신서비스는 국민의 경제·사회활동 핵심 인프라"라며 "통신재난 방지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통신재난 대비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T는 "잠금장치와 CCTV 설치 및 고도화, 재난대응인력 배치를 완료했다"며 "통신망과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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