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디자이너 권순호(호조)가 2000년대 아바타 아이템을 소환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 전 국민의 캐릭터 열풍을 불러일으킨 디자이너 권순호(호조)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밥벌이를 공개한다.
권순호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밤샘작업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들과는 다른 아침을 맞이한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고독하게 일하는 프리랜서의 색다른 밥벌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창작의 고통을 겪으며 밤을 새운 그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하며 무한 작업 굴레에 빠져든다.
밤낮없이 작업하던 권순호는 파일을 찾던 중 이전에 작업했던 캐릭터들을 발견한다. 2000년대에 유행을 선도했던 게임 아바타 아이템이 등장하자, 광희는 “저 당시에 꾸미는 맛이 대단했어요”라며 뜨겁게 호응한다고. 또한 온 국민을 감성으로 물들였던 원조 SNS 속 인기 캐릭터까지 등장하며 모두를 ‘그때 그 시절’의 추억에 젖게 만들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권순호는 남녀노소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들의 초안을 공개한다. 현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들을 보자 김구라는 “엣지가 없네, 그냥 노멀해!”라며 탄식했다는 후문이다. ‘국민 이모티콘’까지 만들어낸 권순호의 첫 단추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권순호는 회사에 소속돼 작업하던 당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다 보니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고. 20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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