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작은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대형 오피스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이 늘어난 데다 수도권 주택 공급이 부족해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5.05%로 모든 유형의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40~60㎡는 4.54%,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85㎡ 초과는 3.76%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오른 오피스텔도 전용 40㎡ 이하가 유일했다. 전용 40㎡ 이하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7월 5%에서 지난달 5.05%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85㎡ 초과는 같은 기간 3.85%에서 3.76%로 떨어졌다.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황학동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1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34~51㎡로 구성됐다.
올해 청약시장에도 소형 오피스텔이 꾸준히 공급된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629실)를 분양하고 있다. 하나자산신탁과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11·12블록에 ‘더 지엘(THE GL)’(420실)을 분양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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