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서지혜가 영화 '더 와일드'(감독 김봉한)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 스크린 신고식을 가지게 됐다.
제작을 앞둔 영화 '더 와일드'는 불법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복싱 경기에서 전 국가대표 상비군과 대결하던 중 그를 죽게 한 탓에 수감된 우철(박성웅 분)이 7년 후 석방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국제수사', '들리나요?', '보통사람', '히어로', '미아' 등을 연출한 김봉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데 이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박성웅이 주연을 확정했다.
서지혜는 극 중 여주인공 '최명주'역을 맡았다. 최명주는 복싱 선수인 우철과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서지혜가 최명주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하며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서지혜는 자신의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깊어진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연기하고 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서지혜는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웹드라마 '두텁이의 어렵지 않은 학교 생활'과 '라이크' 등에 출연해 연기 경력을 쌓았다. 어떤 작품에서도 조연급 이상을 맡아보지 않은 서지혜를 발탁한 '더 와일드' 제작진의 파격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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