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이 8차 항암 치료 중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9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기하면 다음 기회는 없다"며 "여러분들의 사랑 너무 고맙다"라고 썼다.
네티즌들은 "반드시 이겨내실 거다", "잘 할 거라 믿는다", "꼭 회복해서 좋은 노래 들려달라", "기적은 존재한다"며 김철민을 응원했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데뷔한 김철민은 2007년 MBC 예능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코너 '노블 X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는 등 빼어난 노래실력의 소유자다.
2019년 7월 허리 통증을 느껴 쓰러진 김철민은 병원에서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투병 중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항암치료를 한다고 밝혔지만 8개월 후 치료 효과가 없다며 복용을 중단했다.
지난 9일 8차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며 "너무 힘들고 아프다. 버티고 버티자"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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