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마켓인사이트]사업 구조 비슷한 부동산 신탁사, 신용등급 전망이 다른 이유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마켓인사이트]사업 구조 비슷한 부동산 신탁사, 신용등급 전망이 다른 이유는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04월15일(12: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업 구조가 동일한 부동산 신탁사 간 신용등급 전망에 차이가 있어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통상 동일한 업종에 속하면서 사업 구조가 유사한 경우 신용도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신용등급 전망이 같은 경우가 많아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사 중 상위 업체인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의 신용등급 전망이 다르게 부여돼 있다. 한국기업평가 기준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한국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말 한국자산신탁은 신용등급 전망이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회복됐지만 한국토지신탁은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계속 달고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모두 차입형 토지신탁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신용도 방향성이 달라진 셈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와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차이로 인해 미분양 해소 시점에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된 지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잠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자산신탁은 2019년 6월 부정적 등급전망을 달게 됐지만 지방 분양 사업 호조와 미분양 조기 소진으로 예상에 비해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6월 부정적 등급전망을 달게 된 이후에도 우발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미분양 준공 사업이 증가해 관리부담이 여전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의 신용등급 자체가 달라 한국토지신탁에 요구되는 재무지표 수준이 더 높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안정적 등급전망으로 변경 기준이 한국자산신탁의 경우 조정부채비율 100% 미만, 한국토지신탁은 75% 미만이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중 정기 평가를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시장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