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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사령탑 윤호중 "유능한 개혁정당 될 것…검찰개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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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58·경기 구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에 앉았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혁 과제와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이미 제출된 법안이 많이 있고, 검찰개혁 법안의 경우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협의해 추진 절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정견 발표에서도 "속도 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라며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4·7 재보선에서 '참패'를 당한 민주당은 한 달가량 일찍 원내대표를 뽑았다. 여기서 이해찬계 친문인 윤호중 원내대표가 압승을 거두며 정책 기조 변화 등 비주류 중심의 쇄신 논의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윤 원내대표는 "2030 세대 청년들이 공정 문제에 관심이 많고 민감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스스로 변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우리 안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이 철저히 반성하고 혁신해 유능한 개혁정당, 일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야당과도 대화, 타협을 통해 협력적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 입법 과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소급 손실보상 추진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금융·세제 지원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경제 대책 마련 등을 언급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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