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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참패' 문 대통령 지지율 30%…취임 후 최저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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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인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집계됐다. 2주전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광주·전라)에서도 50% 밑으로 떨어졌다. 직전 조사에서 호남 지역 문 대통령 지지율은 56%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4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7%였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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