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이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김범이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의 수석 입학생 ‘한준휘’ 역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구미호뎐’ 이후 4개월 만의 브라운관 복귀로, 그의 연이은 열일 행보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호뎐’에서 김범은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랑’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극 초반 상처받은 반인반요의 날카로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극 후반에는 갈수록 배다른 형 이연(이동욱 분)을 향한 애틋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미워할 수 없는 빌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액션 신에서 구미호의 제스처를 표현하기 위해 토종 여우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등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구축시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이렇게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김범이 이번엔 '로스쿨'을 통해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쌓는다. 그가 맡은 ‘한준휘’는 경찰대와 사시 2차를 합격한 화려한 스펙에 비주얼, 리더십까지 지닌 완벽한 인물. 그러나 공개된 ‘로스쿨’ 티저 영상에서 준휘는 눈물이 차오른 채 정의의 여신상을 바라보고,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을 의심하는 양종훈(김명민 분) 교수와 대치해 숨겨진 사연을 궁금케 했다.
또한 김범은 ‘로스쿨’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이후 김석윤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로스쿨 교수님들과의 ‘사제 케미’, 동기와의 ‘찐친 케미’와 같이 동료 배우들과 함께 그려낼 케미스트리를 통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이처럼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들의 조합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김범을 비롯해 김명민, 류혜영, 이정은 등이 출연하는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14일(수)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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