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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무대에서 펼쳐진다…이시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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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이 연극으로 객석을 찾아온다.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를 원작으로 삼은 연극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흥행은 물론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완벽한 타인'은 개봉 3년 만에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돼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명의 영화로 개봉했고 이서진, 염정아, 유해진 등이 주연해 500만명 관람수를 채웠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7명의 주인공이 저녁 식사를 즐기며 휴대전화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으로 시작한다. 게임 과정에서 펼쳐지는 심리전, 비밀 이야기 등이 스토리를 지배한다.

극 중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보이는 에바 역에는 배우 유연과 장희진이 캐스팅됐다. 장희진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 역에는 배우 양경원과 박은석이 나서 기대를 모은다.

연극과 영화를 두루 경험한 배우 유지연과 뮤지컬·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온 배우 정연이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 역을 맡았다.

카를로타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렐레 역에는 배우 김재범과 박정복이, 코지모의 아내 비앙카 역은 박소진과 임세미가 나선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코지모 역은 이시언과 성두섭이, 페페 역에는 김설진과 임철수가 나선다. 로코와 에바의 딸인 소피아는 신예 김채윤이 홀로 연기한다.

'완벽한 타인'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5월18일부터 8월1일까지 상연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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