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는 6일 자신이 총선 출마를 했다 낙마했던 광진에 이어 종로를 찾았다. 오세훈 후보는 연신 종로 지지자들에게 "오랜만에 왔다"고 허리를 숙였으며 지지자들 역시 "힘내라"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서울 종로 통인시장을 찾았다. 오세훈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통인시장 입구에는 지지자 30여 명가량이 몰려있었다.
광진 이어 종로까지…과거와 달라진 민심?
오세훈 후보는 2016년 총선 당시 종로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앞서 2020년 총선에서 광진을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던 오세훈 후보는 같은 날 아침 광진을 찾아 "민심이 많이 달라졌다.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통인시장 지지자들 역시 2016년 총선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연신 오세훈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한 지지자들이 몰렸다. 몇몇 상인들은 오세훈 후보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연이어 총선서 고배를 마신 지역을 찾았지만 과거 민심과 달라진 것을 현장에서 체감한 셈. 오세훈 후보는 목청껏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왔습니다"를 외쳤다.
신촌서 '파이널 유세' 앞둔 오세훈
일부 상인들은 자신들의 가게를 찾지 않고 지나간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들렀다 가시라"라고 말하기도 했다.오세훈 후보가 통인시장 일정 마무리 지역으로 정한 인근 정자에는 지지자 100명 가량이 몰려있었다. 오세훈 후보가 등장하자 "오세훈 화이팅"을 외쳤다.
오세훈 후보는 곧장 은평구 불광동 일정을 위해 차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는 서대문 신촌에서 '파이널 유세'에 나선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