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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호반산업의 대한전선 인수, 신용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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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03일(2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 인수가 호반산업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3일 "호반산업이 6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 대금을 자체 현금성자산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호반그룹의 재무능력, 사업 다각화 효과를 감안하면 인수자금 지출에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호반그룹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지난달 말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대한전선 최대주주인 니케의 보유 주식 전부(지분율 40%)를 251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 지분 취득 금액은 2518억원이지만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약 14%에 대한 동반매도권을 행사할 경우 전체 거래 금액은 3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대한전선은 LS전선에 이은 국내 2위 전선 업체다. 호반그룹은 주택 사업 위주의 건설 부문 매출이 외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의 현금 창출과 보유 유동성을 바탕으로 리솜리조트를 비롯한 리조트·레저 부문 인수합병(M&A), 태양광발전·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조원이다. 보유 현금성자산은 약 1조8000억원이다. 주택 사업의 수주 잔고와 높은 수준의 분양률을 바탕으로 연간 3조원 이상의 총 매출을 내고 있다.

오유나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대한전선 경영권 인수도 호반그룹 차원의 사업 기반을 보다 다각화하고 성장성을 제고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이후 중장기적인 투자 성과와 향후 그룹 차원의 추가적인 사업 다각화 가능성, 계열 사업구조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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