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가 박준금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금종화(최정우 분)와 강모란(박준금 분)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모란은 신부대기실에서 딸들에게 금종화와 처음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를 전했고, 딸들은 "로맨틱하다. 원빈 현빈보다 더 멋있다"라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막상 식을 시작하게 되자, 금종화는 자취를 감췄다. 이에 강모란은 초조해했다. 그런 강모란에게 금상구(임형준 분)는 "식장에 딱 도착하니까 정신이 나신거다. 내가 뭐하는 짓인가. 재산도 생각나고 그래서 갔네, 갔어. 간거 맞다니까"라고 확신했다.
강모란는 금종화가 도망을 갔다는 아들들의 뒷담화를 듣게 됐다. 금종화는 얼굴이 굳어있는 강모란에게 "여사님 무슨일 있어요? 긴장돼요?"라고 물었고, 강모란은 "저는 없어요. 사장님이 있으시겠죠. 오기 싫은건데 오신거면 지금이라도 안 늦었다. 빨리 말씀하세요"라며 "아들 분 얘기 들었다. 도망가셨다면서요"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던 금종화는 "제가 좀 전까지 혼자 옥상에서 연습을 했는데 정말 안되더라. 근데 한번 해보겠다"라며 축가를 불렀다. 금종화의 진심 어린 노래에 강모란은 눈물을 흘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