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부산서 4·7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
오늘(2일)부터 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이틀간 서울·부산 등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등 21곳에서 열입니다.
누구나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재보선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함은 선거일 당일 투표 마감 후 일반 투표함과 동시에 개봉됩니다.
◆윤석열, 사전투표로 첫 공개일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합니다. 부친인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4일 사퇴 후 30일 만의 첫 공개 일정입니다. 윤 전 총장은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서대문구 한 문화시설에서 사전투표를 합니다.
◆S&P500 4000 첫 돌파…바이든 인프라 투자계획 기대감
미국 정부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뉴욕증시에서 모든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4000선을 넘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상승한 4,019.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해 3월 23일에는 2237.40까지 급락했습니다. 이후 1년여 만에 80% 이상 오르게 된 겁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52% 오른 33,153.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상승한 13,480.11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조2500억달러(약 2545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8년간 도로·교량·항구 등 재건 등 전통적 인프라 그리고 제조업 부흥,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국가 전력망 강화, 기후 변화 등 미래먹거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 증산 결정에도 3.9% 급등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OPEC 플러스(OPEC+)가 내달부터 증산을 허용키로 했음에도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입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9달러(3.9%) 급등한 배럴당 61.4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석유장관 회의에서 이날 참가국들은 세계 경기 회복을 고려해 오는 5~7월 감산을 점차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는 7월 말에 자발적인 감축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확산세에 속도가 붙는 양상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거쳐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올라섰습니다. 대규모 유행을 주도하는 중심 지역이나 특정 집단이 없습니다. 대신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중소 규모의 다양한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봄철 이동량 증가, 부활절(4월 4일)과 라마단(4.13∼5.1), 4·7 재보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위험 요인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낮 기온 초여름 날씨…밤부터 비
2일 금요일 출근길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최고 24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할 전망입니다.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돼 오는 4일까지 내리다가 그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1일)보다 2~5도 낮은 20도 안팎의 본포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3∼24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입니다. 서울과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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