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식품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생분해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은 총 10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와 '폴리락틱애시드(PLA)를 혼합한 소재로, 나머지 6종은 PLA 소재로만 만들었다. 해당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 겉면에는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이라는 문구를 새겨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PHA는 가정, 토양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생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다. 고무와 비슷해 유연하다는 특징이 있다. PLA는 강도가 높은 반면 유연성이 부족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포장제 교체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50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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