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가 과거 사미자의 미모를 질투, 비밀을 폭로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전원주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사미자의 비밀을 폭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 김경애는 전원주에게 "인생을 돌이켜보니 후회되는 게 뭐냐"고 질문했고, 전원주는 "너무 남하고 비교하고, 질투하고, 시기심이 많았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전원주는 "20대 때 사미자가 정말 예버서 남자들을 휘어잡고 있었다"며 "그래서 처녀인 줄 알았는데 아기 엄마였더라"라고 말했다. 전원주와 사미자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나란히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전원주는 "(사미자가) 화장실에서 아이 젖을 먹이다가 저에게 들켰다"며 "제 손을 잡고 '원주야, 한 번만 살려줘'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 곱빼기를 시켜줬다"고 비밀을 알게 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입이 간지러워 견딜 수 없었고, 친한 몇 명에게 '사미자, 아기 엄마야'라고 말했다"며 "3명에게 말했는데 방송국 전체에 소문이 다 났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사미자가 내 머리채를 잡아 뜯었다"며 "'자장면 값을 내놓으라'고 했고, 그때 적이 됐다. 아름다운 미모를 시기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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