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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전동화 속에도 고성능 추구 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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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화 시스템 결합한 E 퍼포먼스 선봬
 -포뮬러 원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대거 적용

 메르세데스-AMG가 현지 시각 30일 독일에서 'AMG 테크 데이, 퓨처 오브 드라이빙 퍼포먼스' 행사를 열고 미래 전동화 방향과 새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필립 쉬머 메르세데스-AMG 대표는 "시대 흐름에 맞춰 하이브리드 기반 전동화 전략을 도입했다"고 밝힌 뒤 "새 변화를 맞이해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유의 가치는 여전히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굵직한 전략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중 하나가 파워트레인의 변화다. AMG는 'E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소개하고 양산차 적용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E 퍼포먼스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형태를 말하며 효율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춰 만들었다. 특히 F1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인 만큼 보다 짜릿한 퍼포먼스 실력을 가진 게 특징이다.

 E 퍼포먼스는 내연기관과 변속기 사이에 모터가 있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와는 구조가 살짝 다르다. 전동화 핵심 부품을 리어 액슬쪽에 위치해 완벽한 앞뒤 무게중심을 이뤘다. 또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하드코어한 주행에서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꾸준한 성능을 뿜어낸다. 변속기는 기존 9단의 경우 원래대로 앞쪽 엔진과 맞물리며 모터를 위한 전용 2단 변속기를 후륜 디퍼렌셜에 위치해 원활한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출력 밀도를 기존 배터리보다 두 배 높였고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 올렸다. 또 F1 기술을 이어 받은 전기식 터보차저(과급기 중앙에 전기모터를 덧붙여 공기 흐름을 더 빠르게 순환시켜주는 장치)를 탑재해 한층 신속한 반응과 가속감을 제공한다. 전동화 흐름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시스템에서도 AMG가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은 변함없다는 걸 알 수 있다.

 E 퍼포먼스와 함께 전동화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도 AMG는 브랜드의 전통이자 기본 철학인 '원 맨, 원 엔진'전략을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MG의 첫 전동화 플랫폼은 아펠터바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인 만큼 완성도를 높여 양산차에 속속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AMG는 이번 행사에서 전동화 라인업을 직접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 퍼포먼스의 경우 GT 4도어 쿠페와 C 클래스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순수 전기 AMG도 등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쉬머 대표는 "E 퍼포먼스는 배터리는 물론 드라이브 트레인까지 아우르는 만능 기술"이라며 "F1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한 만큼 새로운 개념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분에서 AMG의 성격은 그대로 누릴 수 있다"며 "고유의 정체성은 미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맞춰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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