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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목 부경대 교수, 명태로 만든 과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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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기술 이전 … 명태 함량 54% 과자 출시



동태, 생태, 황태 등 이름만큼이나 먹는 방법이 다양한 ‘국민생선’ 명태로 과자를 만들면 어떨까?

대학 교수가 개발한 명태 과자 제조 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 받아 실제 제품으로 30일 출시했다. 수산물 분야 중소기업 ㈜선해수산(대표 심의헌?경기도 광주)이 출시한 ‘바다소리 피쉬팝’이 그것이다.

조승목 부경대 교수(왼쪽에서 세번 째·식품공학과) 연구팀이 해양수산부 연구과제(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의 하나로 개발한 이 과자는 지난 2월 본격 출시 이후 SNS 등에 리뷰가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맛, 치즈맛, 콘소메맛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된 이 제품은 높은 영양과 고소한 맛을 갖춘 영양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과자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원재료인 명태의 함량이 무려 54%에 이르는 고단백질 제품이기 때문. 시판 중인 한 새우 과자의 경우 새우 함량이 8.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비중이다.

명태 함량이 높아도 비린 맛이 없고, 식감도 쥐포나 마른 생선 느낌이 아닌 익히 알고 있는 바삭바삭한 스낵의 그것과 같다.

조 교수는 “다른 과자들과 달리 밀가루나 전분이 아닌 쌀가루를 사용해 두 겹 구조로 만들어 바삭바삭한 식감을 구현하는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수산가공 및 식품화학 분야 전문가로, 건강기능식품 맞춤형 연구,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용화 연구, 수산물 유래 유용성분 기능성 소재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 수산물은 농산물에 비해 과자 시장에서 비중이 낮다”며 “생선을 활용한 프리미엄 응용제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에 이어 다양한 수산물 활용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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