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 2위인 고진영(26)과 박인비(33)가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 다음달 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서다.
31일 발표된 대회 조편성에서 고진영과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셋은 1, 2라운드를 함께 치를 예정이다. 이들의 1라운드 출발 시간은 한국 시간 4월 2일 오전 4시 33분이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3년에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는 지난주 KIA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3위 김세영(28)은 제시카 코다(미국) 조피아 포포프(독일)과 경기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