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가 검거됐다.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시내 모텔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A 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께 퇴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모텔 직원은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언행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수상하게 여겼고 마약 투약 여부를 의심했다.
당시 A 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술을 마셔서 환청이 들린다"고 말하는가 하면 정신 질환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경찰은 A 씨가 머물던 방을 수색해 주사기 9대를 발견했다. 아울러 A 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으며 소변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