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체크메이트가 개성 넘치는 곡으로 컴백했다.
체크메이트(용석, 시은, 수리, 노아)는 29일 오후 두 번째 싱글 '유(YOU)'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체크메이트의 컴백은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용석은 팀명에 대해 설명하며 "체스판에서 승리 조건을 의미한다. 가요계를 사로잡겠다는 강한 포부가 담겼다"고 당찬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리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섹시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곡 'YOU'는 기타를 기반으로 한 힙합 트랙으로, 체크메이트만의 개성을 최대로 부각시킨 곡이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창법과 감각적인 비트로 파티 속 두 남녀의 열정적인 춤을 곡의 주제로 체크메이트 멤버 각각의 개성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매력을 담았다.
체크메이트 멤버들은 신곡 'YOU'에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용석은 "멤버들 모두 신곡을 듣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며 "큰 소재는 남녀의 열정적인 춤을 소재로 하지만 가사를 자세히 보면 룰에 갇혀 있는 우리가 함께 룰을 깨보자는 의미가 담겼다. '너를 더 표출하고 표현하라'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YOU'에는 유수의 스태프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는 방탄소년단, 아이유, 소녀시대, 엑소, 있지 등과 작업한 대세 작사팀 당케가 맡았고, 작곡에는 인피니트, 러블리즈 등의 히트곡을 배출한 레이저의 새 프로듀싱팀 스타더스트, 몬스타엑스의 '판타지아' 작업에 참여한 미셸 바스티안센이 참여했다.
수리는 "참여진들 이야기를 들었을 때 든든하고 영광이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YOU'에 대해 "전작 '드럼'이 경쾌하고 신나고 밝은 곡이었다면, 'YOU'는 성숙해지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 'YOU'는 더 섹시하고 여유롭고 파워풀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첫 번째 싱글 '드럼(DRUM)'을 발매하며 데뷔한 체크메이트는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혼성그룹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데뷔곡 '드럼' 뮤직비디오는 공개 2주 만에 112만 뷰를 돌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용석은 "많은 해외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신기했다. 좋아해주시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봤는데 이국적인 비주얼이나 곡의 느낌이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시은 역시 "우리의 곡이나 비주얼, 개성, 이국적인 분위기 등을 보고 '우리 취향이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용석은 "'드럼'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을 훌쩍 넘었다. 그에 맞게 'YOU'도 조회수로 목표를 잡아봤다"며 "500만뷰를 돌파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500만뷰 돌파 공약으로는 "혼성그룹만이 할 수 있는 공약을 생각해봤다"며 "파트를 바꿔서 남장, 여장을 하고 안무를 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어느 나라로 해외 투어를 가고 싶은지 묻자 노아는 "미국에 가고 싶다. 미국에 가서 체크메이트를 더 많은 세계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수리는 브라질을 꼽았다. 그는 "데뷔했을 때부터 브라질 팬분들이 굉장히 많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얻었다. 꼭 가서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체크메이트는 혼성그룹이 갖는 장점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용석은 "기존의 보이그룹, 걸그룹에서는 할 수 없는 혼성그룹만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며 "유연함과 파워풀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혼성그룹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크메이트는 출발선상에 있지 않느냐. 그래서 더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체크메이트는 "팀명 자체가 승리 조건,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하니까 블랙홀 같은 매력의 체크메이트,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BTS, 블랙핑크 등 K팝을 알리고 계신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이 있는데, 우리도 전 세계 팬분들께 사랑받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 겸손함을 잃지 않고, 더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최종 목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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