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양산동에서 강남까지 운행하는 기존 광역버스 1550-1노선이 계통 분리돼 오는 31일부터 1552번이 신설 운행되고, 오산형 도시교통모델 신규 3개 노선(C2∼C4)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29일 발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 강남행 시민들의 출퇴근이 더욱 편안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양산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화성시, 운수업체와 1550-1번 노선 계통분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실을 맺었다.
계통분리 운행될 광역버스 1552번 버스는 하루 9회 운행하며, 기존 1550-1 노선과 달리 신영통∼수원IC를 지나지 않고, 병점∼동탄3동을 지나 기흥동탄IC로 경유해 강남까지 운행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는 공공버스로 경기도와 시가 교통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으며, 좌석에서 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및 모바일 장치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포트가 설치돼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함께 '오산형 도시교통모델 노선'인 시내버스 C2∼C4 3개 노선도 단계적으로 신설한다. 먼저 내달 도입되는 C2 노선은 오산대역을 기·종점으로 내삼미동(드라마세트장)∼외삼미동∼세마역∼세교1지구 등 시 외곽지역과 전철역 및 주요시설을 연결한다.
C3, C4 노선은 오산역을 기·종점으로 오산시 맑음터공원∼초평동∼오산시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과 오산 원동을 기·종점으로 오산시청∼오색시장∼오산대역∼세교1지구∼지곶동을 연결하는 노선이며, 상반기 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관할 지자체와 관련 운수업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광역버스 1552번 노선과 시내버스 C2∼4번 노선을 신규 도입하여 운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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