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작년 5.6조 보증 지원…전국 최고 실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우리(경기신용보증재단)를 필요로 하기에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5년의 역사와 그간의 역량을 통해 보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경기도 최고 공공기관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이사장은 25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적극적인 태도와 도전적인 자세로 중소·소상공인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1996년 경기신보 창립 멤버로 입사한 후 기획실장, 영업이사 등을 거쳐 2018년 12월 제14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내부 승진으로 이사장직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원만한 성격으로 내부 신뢰가 큰 데다 정책기획력까지 겸비해 지난해 12월 제15대 이사장에 연임됐다.

▷경기신보 창립 25주년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경기신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1996년 3월 출범했다. 당시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회사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송상공인에 보증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해주는 경기지역의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지난해 5조6408억원이라는 보증 지원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대 지역 신보로 자리했다. 이는 최대 고객인 경기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자세로 주말과 휴일까지 반납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시대 준비하고 있는 언택트 금융정책이 있다면.

“경기신보는 지난 1월 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인 마이너스대출 특별보증 사업인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을 시작했다. 극복통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소상공인 및 사회적 약자들이 자금회전력 및 유동성을 확보해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고자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도입해 추진하는 새로운 경제방역대책이다.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사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월 시행 후 5029곳의 소상공인에 500억원을 지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원 대상을 청년재창업자(만 39세 이하), 고금리 금융 이용자 등으로 확대해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 공공기관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있는데.

“경기신보는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마늘농가 지원을 위해 안성시, 하나은행과 손잡고 일손돕기 봉사활동도 했다. 이 밖에 도내 위기가정 돕기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해 5억5953만원을 지원하는 등 10년 넘게 꾸준히 지역 소외계층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보증재원을 마련했는데.

“경기신보는 지난해 2465억8000만원의 출연금을 받아 2020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역대 최고의 출연금 확보 실적을 달성했다. 출연금은 도내 중소기업와 소상공인의 보증 지원 확대에 쓰이는 재원이다. 지속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금융기관 협약보증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금융기관 출연금을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신보는 언제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어려움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최대한 친절하게 상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 경기신보는 지난 25년간 여러분과 함께해온 것처럼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경영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메르스, 일본 수출 규제 등 어려울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온 지혜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지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