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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카메론·오디세이에 미즈노 '도전장'…그린 위에 펼쳐지는 '퍼터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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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카메론, 캘러웨이골프의 오디세이로 정의되던 국내 퍼터 시장에 도전자가 나타났다. 링에 오른 건 미즈노다. 미즈노는 2021년 신제품 ‘M 크래프트 말렛’을 최근 국내 시장에 내놨다.

미즈노는 M 크래프트 말렛 클럽 페이스에 ‘딥 페이스 밀링’ 기술을 적용했다. 깊고 정교하게 페이스를 절삭해 볼이 정확히 라인을 따라 구르도록 돕는다. 헤드 무게는 371g이다. 골퍼가 원한다면 전용 웨이트 키트를 따로 구입해 헤드 무게를 늘릴 수 있다. 골퍼의 스윙에 따라 라이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클럽 헤드는 퍼터에서 드문 블루 컬러를 입혔다. 블루는 미즈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색이다.

기존 강자 캘러웨이골프의 퍼터 브랜드 오디세이도 말렛형 퍼터를 들고 나왔다. 헤드에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스틸,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등을 섞어 만든 ‘텐(Ten)’ 시리즈다. 캘러웨이골프에 따르면 말렛형 퍼터는 최근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톱10 중 70%가 사용할 정도로 대세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텐 시리즈 퍼터는 오리지널 투볼 퍼터보다 관성 모멘트가 32% 증가했다”며 “임팩트 때 헤드의 뒤틀림도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이는 말렛형으로만 10가지 디자인을 출시했다.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넘어선 오디세이의 스테디셀러인 투볼 모양의 ‘투볼 텐’도 이번 라인업에 포함됐다. 투볼 텐은 오디세이 대표 정렬 기술인 투볼 기술과 텐 모델의 헤드 디자인이 결합돼 탄생했다.

‘퍼터 명가’ 타이틀리스트의 퍼터 브랜드 스카티카메론은 기존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한정판 모델을 더해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스카티카메론은 최근 19번째 한정판 ‘마이걸’ 컬렉션 퍼터를 선보였다. 마이걸 컬렉션은 퍼터 명장 스카티 카메론이 딸의 성장을 지켜보며 그 과정에서 받은 영감을 퍼터에 녹여낸 제품이다. 단순히 퍼터의 퍼포먼스를 넘어 디자인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스페셜 셀렉트 스퀘어백 2퍼터’에 시버블블루(sea bubble blue) 색을 입혔다. 스카티카메론 퍼터의 상징인 헤드의 3개 붉은 점 ‘체리 밤’을 블루 컬러로 만든 것도 이번 한정판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함이다. 마이걸 컬렉션은 세계에 1250개 한정 출시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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