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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715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147억원을 달성했다. 안 대표는 "올해도 많은 게 불확실해 보이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고 주변을 잘 배려하면서 함께 이겨내 보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에도 나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6월 본인 연봉의 일부를 반납해 전 직원에게 3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앞서 3월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와 위탁판매 대행자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보여줬다.
시몬스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소방관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2019년부터 3년째 한국소방복지재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전국소방서와 소방학교에 전달해왔다. 작년 8월에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이웃과 나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