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내린 34.1%,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오른 62.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올해 1월1주차 긍정평가 35.5%보다도 1.4%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 직전 최고치는 같은 기간 기록한 60.9%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대구·경북(34.2%→24.9%, 부정평가 70.9%), 광주·전라(58.8%→53.0%, 부정평가 43.2%), 대전·세종·충청(39.8%→34.1%, 부정평가 61.3%) 등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9%→35.1%, 부정평가 61.0%), 50대(41.5%→35.8%, 부정평가 60.5%), 60대(31.2%→26.3%, 부정평가 67.6%), 40대(51.3%→46.9%, 부정평가 51.8%)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내린 28.1%로 문 대통령과 함께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5.5%를 기록했다.
오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시장 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서는 민주당은 26.2%, 국민의힘은 38.9%의 지지를 기록했다. 부산을 포함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민주당 23.5%, 국민의힘 42.0%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