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가 마트에 등장했다. 코로나19로 집밥과 함께 이색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하자 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관련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서초점, 잠실점 등 매장 22곳에서 식용 네잎클로버와 파스닙 등 이색 채소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채소 모두 최근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식용 네잎클로버는 샐러드 등 요리에 포인트로 장식하기 좋다. 파스닙은 달콤한 맛이 나는 당근 모양의 뿌리채소다. 색이 당근보다 옅어 ‘설탕당근’이라고 불린다.
롯데마트에선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이색 채소 매출이 106.5% 증가했다. 새싹보리와 벨기에 샐러드 채소 엔다이브 등이 잘 팔렸다. 같은 기간 바질과 로즈메리, 애플민트 등이 포함된 허브 채소 매출도 169.5%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요리할 때 시각적인 즐거움을 중시하는 사람이 늘면서 색다른 모양과 색깔의 식재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