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또한번 이규진스러운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규진(봉태규 분)은 헤라팰리스 로비에서 짐을 가득들고 오는 강마리(신은경 분)를 마주치자 "이런 거, 규진이가 잘한다. 21대 국회가 뽑은 최고의 매너 정치인!"이라며 아부를 떨었다.
또한 이규진은 주석훈(김영대 분)과 하은별(최예빈 분)의 애정행각을 목격하고,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달려가 고자질했다. 이규진은 "이 결혼, 기를 쓰고 하는 진짜 이유가 뭐야? 서진 씨를 사랑할 리는 없고. 청아그룹 지분을 사랑하는 거야?"라며 눈치 없이 깐족거리며 주단태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주단태의 살기를 느낀 이규진은 "이런 게 바로 찐사랑이라니까. 자식들 반대에도 꿋꿋하게 사랑을 쟁취하는 우리 주회장. 규진이가 살짝 감동할라 그러잖아"라며 순식간에 말을 바꾸고 내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상아(윤주희 분)가 알아 온 천수지구 개발 소식에 이규진은 당장 현금을 끌어모아 투자해야 한다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봉태규는 줏대 없이 주변의 말에 흔들리며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약자 앞에서는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봉태규가 출연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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