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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82명, 일평균 확진자수 2.5단계 기준 충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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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9만60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9명)보다 77명 줄면서 지난 8일(346명) 이후 1주일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진정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지난주 월요일인 8일에도 300명대로 떨어졌으나 이후로는 다시 줄곧 400명대를 이어간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난해 11월 14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서면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4개월을 넘어 5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3.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57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9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들어선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2명, 경기 161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29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1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부산·대구·전북 각 4명, 경북·제주 각 3명, 대전·세종 각 2명, 광주·울산 각 1명 등 총 79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사우나, 직장, 음식점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0명으로 늘었고, 그 밖에 ▲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누적 15명) ▲ 경기 부천시 보험회사(10명) ▲ 경기 안성시 가구공장(10명) ▲ 서울 노원구 음식점(26명)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23명)보다 11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대구·울산·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161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9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6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총 9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8539건으로, 직전일 1만9619건보다 1080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12일의 3만5679건보다는 1만714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6%(1만8539명 중 382명)로, 직전일 2.34%(1만9619명 중 459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708만4940명 중 9만6017명)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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