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던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 소재 버크셔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에서는 '깜짝 콘서트'가 열렸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러 온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선물이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요요마는 버크셔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에서 백신을 맞은 후 약 15분간 연주를 선사했다.
요요마는 대중에게도 친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과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을 연주했다.
연주를 감상한 사람들은 환호하며 깜짝 연주회를 열어준 요요마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더 버크셔 이글에 따르면 요요마는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작은 연주회를 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요요마는 약 1년 전인 지난해 3월 13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첼로 연주로 세계인에게 위로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going home)' 2악장 연주 영상을 공유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