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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초면 고기 겸상→자전거 도전까지…감동 온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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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사진=MBC)


MBC ‘놀면 뭐하니?-위드 유(With YOO)’ 유재석이 자신도 모르게 중고 거래 앱에 올려진 자신의 시간을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하며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안겨줬다. 유재석과 의뢰인의 각본 없는 100% 리얼 만남은 뜻밖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유재석은 초면 고기 겸상부터 자전거 타기에 도전한 의뢰인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의뢰인들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 온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중고 거래 앱에 올라간 자신의 시간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유재석의 ‘위드 유’가 공개됐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7.4%, 2부 9.3%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5.8%(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이 의뢰인 어머니에게 자전거 타기를 가르쳐 주고 마침내 성공한 장면(19:45)’으로, 수도권 기준 10.1%를 기록하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유재석의 시간을 중고 거래 앱에 내놨고 유재석은 자신이 어떤 의뢰인과 만나는지도 모른 채 전달받은 주소지로 향했다. 한 고깃집에 도착한 유재석은 고기 겸상 글을 올린 의뢰인과 마주했다. 의뢰인 역시 유재석이 올지 전혀 몰랐던 상황. 두 사람은 눈치만 보며 대치했고 오직 암호명 ‘당근?’만 주고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고기 겸상 의뢰 글을 올렸는데 유재석이 와서 꿈같았다는 의뢰인은 현재 알바를 하고 있다며 본업은 트로트 가수라고 밝혀 유재석을 놀라게 만들었다. ‘초면 고기 겸상’을 처음 경험한 유재석은 의뢰인으로부터 중고 거래에 대한 ‘꿀팁’을 배웠고, 폭풍 식사를 마친 후 쿨하게 헤어졌다.

이어 잠시 미용실을 봐 달라는 의뢰까지 야무지게 마친 유재석은 직장인 주린이(주식+어린이)들과 만났다. 초면의 어색함도 잠시, 유재석은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많은 전문가들에게 배웠던 ‘주식 철학’을 전했다. ‘마이너스의 손’임을 토로한 ‘주린이’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나온 깨알 조언까지 대방출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한 공원에서 출퇴근을 위해 자전거를 배우고 싶어 중고 거래 앱에 의뢰 글을 올렸다는 한 어머니 의뢰인과 마주했다. 아직 자전거 타기를 두려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유재석은 자전거 코치로 변신했다.

유재석은 의뢰인이 중심을 잡을 때까지 다치지 않도록 든든하게 자전거를 붙잡아주는 한편, 끊임없이 용기와 칭찬을 건네며 도전의지를 불타게 만들었다. 몇 번이고 넘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 의뢰인을 향해 “지금의 노력이 없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몸이 기억할 거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나,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말하는 유재석의 응원은 시청자도 함께 응원하게 했다

드디어 유재석이 자전거에서 손을 떼고 어머니의 자전거가 멀어지는 순간, 살면서 처음 느끼는 희열에 소리를 지르며 “너무 재미있다”고 기뻐하는 의뢰인과 뿌듯함에 박수를 보내는 유재석의 모습은 한편의 힐링 드라마처럼 감동을 안겼다.

어머니는 유재석에게 “자전거 탈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안경에 습기가 찰 정도로 땀 범벅이 됐으면서도 어머니의 성공에 함께 기뻐하며 환하게 웃는 유재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유재석이 시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그들의 지금을 함께 하는 ‘위드 유(With YOO)’는 또 다른 방법, 다른 모습으로 언젠가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시 돌아올 ‘위드 유(With YOO)’에서는 어떤 새로운 만남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코로나 시대에 잃기 쉬운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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