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총장 오연천·사진)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의 ‘2021 전공별 세계대학평가’에서 생명과학·의학 전공분야 비수도권 종합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QS 평가는 올해 세계 427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계 및 졸업생 평판, 논문당 피인용도, 교수 생산성 및 영향력을 판단하는 H-인덱스 등 4개 지표로 이뤄졌다. 국내 대학 순위는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경희대, 울산대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는 생명과학·의학 분야에서 국내 7위, 세계 320위에 올랐다.
울산대는 세부 전공별 평가에서도 △생명과학 국내 20위, 세계 551~600위 △의학 국내 6위, 세계 251~300위 △화학 국내 19위, 세계 551~600위 △재료공학 국내 20위, 세계 351~400위 등의 평가를 받았다.
울산대는 지난해 여러 곳의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수도권을 제외하고 국·공립대를 포함한 종합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울산대는 △영국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12위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중국 상하이 지아퉁대의 세계대학 학술 순위 국내 12위 △네덜란드 라이덴대의 세계대학 연구력평가 국내 5위로 평가받았다.
울산대는 “1970년 개교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원과 국내 최대 산업도시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교육으로, 국제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연천 총장은 “울산대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직결될 수 있는 영역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결하는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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